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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 컴퍼니 8번 수감자(이스마엘 편) 모비 딕과 림버스 컴퍼니 이스마엘 '저를 이스마엘이라고 불러주세요.'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집착, 인간의 본질, 자연과의 대립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양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림버스 컴퍼니의 이스마엘은 이 소설의 철학적 토대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맥락에서 이를 재구성한 캐릭터로 주목받을 만합니다. 이 글에서는 모비 딕의 문학적 요소와 이스마엘 캐릭터의 연관성을 진지하게 탐구하며, 그녀가 어떻게 원작의 주제를 반영하고 확장하는지 분석합니다. 모비 딕의 이스마엘: 실존적 관찰자 모비 딕에서 이스마엘은 이야기의 화자로서,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다오”라는 첫 문장으로 독자에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는 피쿼드호의 유일한 생존자로, 에이해브 선장의 흰 고래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목격하며 ..
문학과 철학, 그리고 우리, 또는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 문학 작품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탐구하다 문학 작품은 종종 인간의 삶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어 철학적 사유를 탐구하는 데 훌륭한 자료가 됩니다. 특히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과 이를 모티브로 한 게임 '림버스 컴퍼니'는 복수, 사랑, 인간 본성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들을 통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림버스 컴퍼니 페이지에 올린 히스클리프를 예시게임 '림버스 컴퍼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인 히스클리프는 '폭풍의 언덕'의 주인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폭풍의 언덕'은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격정적이고 파괴적인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한 복수심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히스클리프의 복수는 단순한 개인적인 원한을 넘어 계급 간의 갈등,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인간 내면에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왜 갑자기 이러한 관세 정책을 들고나온 걸까요?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 적자를 해결하고,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며,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미국의 제조업 기반이 약화되고, 핵심 산업 공급망이 해외에 의존하게 되면서 국가 경제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새로운 관세 정책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몇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4월..
림버스 컴퍼니 7번 수감자(히스클리프 편) 폭풍의 언덕 히스클리프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 주인공인 히스클리프를 바탕으로 한 게임 캐릭터 '히스클리프'는 원래 소설의 강렬한 느낌을 게임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성격, 배경, 이야기가 원래 소설의 히스클리프와 어떻게 비슷하고 다른지, 그리고 게임 속에서 어떤 문학적인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어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슬픔과 복수의 화신『폭풍의 언덕』에서 히스클리프는 어쩌다 리버풀에서 발견되어 언쇼라는 집안에 입양된 아이로 나온다.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캐서린 언쇼라는 여자와 아주 강렬하게 사랑에 빠졌다가 그녀에게 상처를 받으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히스클리프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우울한 성격에, 사랑과 잔인함을 동..
림버스 컴퍼니 6번 수감자(홍루 편) 홍루와 홍루몽(직역: 붉은 누각의 꿈) 홍루, 부유한 가문 출신의 남자. 그는 종종 보호받던 삶 때문에 세상 물정에 어두워 무례한 질문을 던지곤 하지만, 이는 악의 없는 호기심에서 나온다. 이러한 성격은 홍루몽의 주인공 가보옥과 많이 닮아있다. 홍루몽이란?홍루몽은 조설근이 18세기 청나라 시대에 저술한 소설로, 중국 문학의 4대 고전 소설 중 하나다. 이 소설은 가씨 가문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가족, 사랑, 사회적 몰락, 꿈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한다. 주인공 가보옥은 부유한 가문의 후계자로, 학문적 기대를 거부하고 시와 음악, 사랑에 몰두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묘사된다. 가보옥은 임대옥과의 깊은 감정적 유대를 나누지만, 가족의 압력으로 설보채와 결혼하며 비극적 결말을 맞는걸로 나온다. 소설은 다음과..
온라인 사기수법: 로맨스 스캠에 대해 알아보자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은 문자메세지, 대표적으로 텔레그램이 있다.이것은 상대방과의 친분을 쌓아 조금씩 다가가다 금전적인 요구를 한다.수법은 다양하다. 어느날 갑자기 문자가 날아와 갑자기 나에게 인사를 건낸다. 그리고 인사를 받아주면 그때부터 시동을 건다.전화번호에 남겨져 있어서 연락드렸다거나 우연히 만남을 가정해 접근해 온다. 친근하게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본다.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 얼굴이 내 스타일,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접근해 온다. 그러다 가족 중 누군가 아프다거나 만나자고 이야기 하면 본국으로 출발했다는 말도 안되는 연결을 하는 등 여러가지를 변명거리로 삼으며 직접적인 만남을 회피한다. 이제 그 예시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본인은 이것이 벌써 3번째 스캠이기 때문에 일단 인사..
림버스 컴퍼니 5번 수감자(뫼르소 편) 뫼르소, 침묵 속의 이방인 림버스 컴퍼니의 5번 수감자 뫼르소는 명확한 명령을 원하며, 감정적 판단이나 도덕적 가치에 무관심하다. 그의 첫 인사 “뫼르소. 그렇게 불러주시겠습니까 관리자님”이란 인사는 냉정하고 직설적이다. 이 캐릭터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 그의 무감각한 태도와 삶의 무의미함을 게임 속 세계로 가져온다.이방인의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에 무감각하고, 아랍인을 충동적으로 살해하며, 결국 사회의 도덕적 규범에 의해 재판받는 인물이다. 림버스 컴퍼니의 뫼르소는 이 무감각과 단절을 계승하며, 가혹한 세계에서 감정 없이 명령을 수행하는 ‘평균적인 인간’으로 묘사된다. 이방인의 뫼르소 부조리와 무관심의 상징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실존주의와 부조리의 대표작이다. 소설의 뫼르소는 삶의 ..
AI 발전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계는 우리의 노동을 대체할까?2025년, 우리는 AI가 글을 쓰고, 로봇이 커피를 내리며,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비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한편으론 불안을 낳는다. “내 일자리는 안전할까?” “기계가 나를 대체하면, 나는 무엇으로 남을까?” 이 질문들은 단순한 경제적 우려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건드린다. 기술이 노동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이 시대, 우리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는가?이 글은 기술 발전과 인간 노동의 가치를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마르크스, 하이데거, 아렌트 같은 철학자들의 관점을 빌려, 노동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과 의미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고민해 본다.기술의 발전은 노동의 해방인가, 소외인가?마르크스: 노동의 소외와 기계의 지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