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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프로젝트 문)/림버스 컴퍼니

림버스 컴퍼니 4번 수감자(료슈 편)

료슈와 지옥변

 

림버스 컴퍼니의 캐릭터 료슈는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의 단편 소설 지옥변이 료슈의 캐릭터 설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일본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로, 인간의 심리와 도덕적 갈등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지옥변은 예술과 광기,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으로, 림버스 컴퍼니의 료슈 캐릭터가 이러한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게임 이미지 료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은 예술과 인간의 도덕적 갈등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일본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뛰어난 화가 요시히데가 영주의 명령으로 지옥변상도를 그리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룹니다.

요시히데는 현실에서 본 것만을 그릴 수 있는 화가였기에, 지옥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고문에 가까운 연출을 시키며 그림을 완성해 나가지만, 마지막 화폭을 그리지 못해 고통스러워합니다. 결국 그는 영주에게 불타는 가마 속에서 죽어가는 여인의 모습을 직접 보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영주는 이를 허락합니다. 그러나 가마 속에서 불타는 여인은 다름 아닌 요시히데의 딸이었고, 그는 딸이 죽어가는 모습을 황홀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그림을 완성합니다. 이후 그는 자살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ZAYIN 삼라염상

 

이 작품은 예술과 도덕의 충돌, 그리고 예술가의 광기를 강렬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충격을 줍니다. 요시히데는 예술을 위해 인간적인 감정을 초월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행동은 예술적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도덕적 한계를 넘어서는 극단적인 사례로 남습니다.

 

료슈의 성격

 

차분하면서도 냉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필요 이상으로 말을 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내면에는 강한 신념과 목표 의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면도 있습니다.

그의 성격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옥변의 화가 요시히데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료슈는 예술과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결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스토리 예측

 

1. 료슈의 정체와 역할

료슈는 『지옥변』의 화가 요시히데와 유사한 인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요시히데는 예술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이며, 료슈 역시 완벽한 예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도덕적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료슈의 스토리 전개

  • 9장에서 료슈가 담뱃불을 붙일 가능성: 1장에서 그레고르가 담뱃불을 붙였던 것처럼, 료슈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 료슈의 과거와 죄: 료슈는 과거에 저택의 주인을 모시는 버틀러였거나, 암살자로 활동했던 인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그의 인격과 관련된 설정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 손가락과의 연관성: 료슈의 이야기는 손가락 조직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속세의 허무함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가 주요 테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3. 료슈의 결말

료슈의 이야기는 예술과 인간성의 충돌을 다루며, 결국 그는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밀고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지옥변』에서 요시히데가 자신의 딸을 희생시키며 그림을 완성했던 것처럼, 료슈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료슈는 항상 담뱃불을 붙이며 이야기를 합니다. 작가 역시 생애 담배를 많이 핀 인물로 림버스 컴퍼니 료슈를 제작하는데 있어 작가를 모티브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캐릭터가 줄임말을 많이 쓰는 것을 보아 작가의 성격을 반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는 예술지상주의와 합리주의를 표방하며 작품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을 바치겠다는 말을 서슴치 않는 인물이였습니다. 그것을 대표하는 작품이 지옥변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작가는 여러 작품을 남기다 자신의 생을 지옥변처럼 자살로 마감했습니다.